블루보틀 커피 코리아는 산지 및 생산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커피 품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맛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욘드 아라비카 블렌드'다. 베트남 로부스타 70%와 인디아 엑셀사 30%를 조합한 이 커피는 아라비카 품종을 배제하고도 뛰어난 풍미를 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다. 블루보틀은 앞서 '로부스타 블렌드 NO.2'와 'First Espresso' 등을 통해 비주류 품종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왔다.
브라질 FAF 세라 도 시가노 주앙 해밀턴
해당 블렌드는 로부스타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과 비터스윗한 초콜릿 풍미에 엑셀사의 과일 같은 단맛과 복합적인 향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유 비중이 적은 카푸치노로 즐길 때 블렌드 고유의 개성과 우유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선명한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
생산자와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도 이어진다. '브라질 FAF 세라 도 시가노 주앙 해밀턴'은 해발 1300m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커피 체리를 활용한 싱글 오리진이다. 2011년부터 이어온 블루보틀과 FAF(Fazenda Ambiental Fortaleza)의 파트너십이 이 제품의 토대가 됐다.
생산자 주앙 해밀턴은 수질 및 토양 관리 개선과 함께 애너로빅 내추럴 가공 방식을 도입했다. 카투카이 품종의 체리를 무산소 환경에서 36시간 발효한 뒤 건조해 말린 무화과, 바닐라, 딸기 등의 풍부한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완성했다. 이는 산지의 고유 특성과 생산자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블루보틀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새로운 맛을 찾는 수준을 넘어선다. 변화하는 기후와 재배 환경 속에서 다양한 커피종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은 미래 커피 산업을 대비하는 전략적 접근이기도 하다.
커피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블루보틀의 탐구는 한 잔의 품질을 깊이 있게 살피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익숙한 기준을 넓히고 다양한 품종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려는 시도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비욘드 아라비카 블렌드
비지니스코리아 최문희 기자 (Busines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