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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찾은 삶의 궤적, TJ미디어 사연 공모에 400여 건 몰려
২৭/১০/২০২৬

국내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노래방에 얽힌 추억을 공유하는 ‘모두의 노래방, 저마다의 사연’ 캠페인에 4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 중 10편을 선정해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식 채널에 연재를 시작한다.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노래방과 함께한 다양한 순간을 공유했다. 친구와의 우정이나 가족 간의 추억은 물론 연인과의 기억과 직장 회식 등 일상 속 여러 장면이 사연의 주를 이뤘다. 선정된 사연은 10월 27일부터 12월 말까지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 일상을 되찾은 기쁨과 관계의 회복
접수된 사연 중에는 노래방이 개인의 삶에서 갖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사례가 많았다. 사고 후 긴 재활 과정을 견뎌낸 아버지가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던 순간을 기록한 사연이 대표적이다. 사연자는 평범하게 노래 한 곡을 부르는 모습에서 일상을 되찾은 감사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내향적인 성격의 며느리가 흥이 많은 시댁 식구들과 노래방을 방문하며 서먹함을 극복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학창 시절 위축됐던 마음을 노래로 치유하고 학교 축제 무대까지 오르게 된 극복기 역시 노래방이 단순한 놀이 이상의 정서적 지지대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 'noraebang' 옥스퍼드 사전 등재, 세계가 주목
한국인의 일상 문화인 노래방은 최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추세다. 2024년 12월에는 '노래방(noraebang)'이라는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정식 등재되며 한국 고유의 문화 현상으로 공인받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노래방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증했다. 이는 노래방이 한국인만의 전유물을 넘어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필수 코스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접수된 사연에는 기쁜 날에도, 힘든 날에도 노래방에서 웃고 위로받았던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해 온 노래방의 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비지니스코리아 최문희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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